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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뚫고 152km 강속구…불굴의 사나이 ‘감동’

2016-10-27 2 Dailymotion

대장암을 극복하고 2년 만에 돌아온 NC 원종현이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암과 싸워서 이긴 불굴의 사나이들, 윤승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92일 만에 복귀. 대장암을 이겨낸 원종현은 두산의 간판 타자들을 강속구로 농락했습니다.

그라운드는 감격으로 가득찼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런 대장암 판정. 수술과 항암 치료로 수척해진 원종현을 위해 동료들은 그의 최고 구속을 모자에 새기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원종현]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 주셔서 힘든 상황에서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위암에 걸려 위를 전부 잘라낸 정현욱.

몸무게가 20KG 가까이 줄어 한눈에도 수척해 보였지만 젖먹던 힘을 다해가며 감동을 써 가고 있습니다.

[정현욱]
"그만둬야 되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큰 병 이기고 복귀한 것에 대해서 대견하고 스스로 뿌듯한 것 같아요."

김영민은 백혈병을 이기기 위해 이름까지 김세현으로 바꿨습니다.

구원왕 경쟁과 함께 병마와도 싸우는 중입니다.

[김세현]
"병은 완치가 없어요 아직. 완치 결과가 아직 안나와서 계속 약을 먹어야 되고"

위암을 떨쳐내고 지난해 화려하게 복귀했던 한화 정현석까지... 인간 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