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 간 큰 강도가 금싸라기 한가득 담긴 통을 통째로 가지고 유유자적 사라졌습니다.
미국 뉴욕 경찰이 공개한 한 보안카메라를 보시면, 대담한 강도가 벌건 대낮, 맨해튼 한복판에서 금이 담긴 통을 가지고 사라지는 순간이 잡혔습니다.
이 영상에 용감무쌍한 기회주의자가 지난 11월 29일, 장갑 수송차에서 160만달러, 한화 16억원 치의 금싸라기가 담긴 약 40kg에 달하는 통을 훔치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지금쯤 여러분들은 누가 길바닥에 떡하니 금통을 내버려둔 것인지 궁금하실텐데요,
보안요원 한 명이 물건을 가지러 갔을 때, 다른 요원 한 명은 자신이 휴대폰을 차 안에 놔두고 내린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놓치기를 원치 않았는지, 아니면 포켓몬 고를 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 남성이 자신의 휴대폰을 찾으러 되돌아간 것은 이해 못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경찰은 강도가 기회를 보고 훔쳐갈 수 있는 시간은 약 20초 정도였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용의자는 히스페닉 계 남성으로 50세에서 60세 사이일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는 키가 약 168센티미터, 몸무게가 약 68킬로그램 나갈 것으로 보이며, 검은색 조끼, 초록색 셔츠, 청바지를 입었고, 검은 가방을 매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남자가 40kg짜리 금통도 들고 다닌다고 언급했던가요? 너무 무거워서 멈춰서서 한 숨 돌렸어야 했을텐데요...
이 도둑은 48번가 동쪽으로 간 뒤, 3번가 근처에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누구라도 10분이면 가능한 거리입니다. 난쟁이 똥자루 사이즈의 이 남성에게는 1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강도는 49번가와 3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밴을 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들은 그가 그냥 뿅하고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영상에서 그 밴차량이 사람들이 말하는 그 차량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요.
경찰은 이 남성이 마이애미 혹은 올랜도 근처의 플로리다에 숨어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물론이거니와 훔친물건의 흔적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40kg짜리 금이 든 통을 가지고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