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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다시 뭉친 ‘우생순’…금빛 도전

2016-10-27 1 Dailymotion

우생순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 제목을 줄인 말인데요.

아테네 올림픽 당시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투혼을 그린 영화죠.

당시 멤버들이 12년 만에 리우 올림픽을 위해서 다시 뭉쳤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탠딩]
"핸드볼하면 떠오르는 영화 우생순. 호랑이 임영철 감독, 골키퍼 오영란, 그리고 우선희까지... 그 전설들이 12년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2004년 아테네 은메달의 한을 풀기 위한 임영철 감독의 승부수입니다.

5번째 올림픽을 앞둔 골키퍼 오영란은 어느새 마흔 다섯이 됐습니다.

[오영란]
"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냐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올림픽 가서 금메달 따고 왔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쏙 빼닮은 두 딸과 핸드볼 실업팀 감독인 남편의 지지가 절대적입니다.

[강일구]
"어린이 집도 다녀야 하고 건강검진도 받아야 하고 부모님 상담도 해야 하고"

우선희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출산 5개월 만에 해병대 훈련에 합류했을 정도입니다.

[우선희]
"딸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하니까 이겨낼수 있는..."

시댁에 맡겨 놓은 7개월 된 딸과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남편은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12년 만에 다시 뭉친 우생순. 이번엔 금빛 신화를 창조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