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FIFA랭킹 134위 조지아에게 0-1로 패했습니다.
더욱이 조지아가 꺾은 스페인은 지난주 우리나라를 6-1로 제압한 팀이기에 충격이 더 큰데요.
한국과 조지아는 뭐가 달랐을까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합니다. 스페인은 슈팅 17개를 쏟아부었지만 조지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조지아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습니다.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결승골을 얻어냈습니다. 스페인의 패스미스가 빌미가 됐습니다.
지난주 스페인에 1-6으로 유린당한 한국축구와 도대체 뭐가 달랐던 걸까.
스페인전 기록을 보면 슈팅이나 패스성공률, 그리고 점유율면에서 우리나라가 훨씬 좋은 축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전술의 숙련도에서 갈렸습니다.
슈틸리케호는 수비라인을 전방으로 올려 강한 압박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반면 조지아는 수비라인을 뒤로 내려 안정을 우선했습니다.
(인터뷰 / 슈틸리케)
"수비가 너무 과감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강팀을 상대할 때 맞대응보다 역습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을 피파랭킹 134위, 조지아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