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메이저리그는 일본산 괴물 투수
오타니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30개 구단이 모두 오타니를 보기 위해
현재 샌디에이고에 집결했다고 합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이 지난해 전지 훈련을 갔던
샌디에이고의 캠프장.
올해는 일본 니혼햄이 차지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22살 괴물 투수 오타니를 직접 보기 위해
훈련장을 무상으로 제공한 겁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는
오타니의 독무대였습니다.
시속 158KM의 강속구로
삼진 퍼레이드를 벌이며
80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타석에선 깔끔한 안타까지....
팔방미인이 따로 없습니다.
이미 재작년 미일 올스타전에서
푸이그 등 특급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오타니.
미국에선 그의 가치를
5억 달러,
약 600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장 계약하면 2억 달러,
또 6년 뒤 FA 협상 때
3억 달러를 더 받는다는 겁니다.
몸값 2억 달러는 커쇼 등
초특급 투수 네 명만 받고 있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오타니에게 반한 샌디에이고는
일본의 전설 노모를 자문역으로
임명하는 등 영입전에 착수했습니다.
올 시즌 이후 미국 진출에 나설
걸로 보이는 오타니.
메이저리그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