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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나보다 훈련 더 했으면 金 가져가”

2016-10-26 5 Dailymotion

"나보다 더 훈련 많이 했으면 금메달 양보할게"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2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김현우를 비롯한
한국 레슬링 대표팀의 자신감입니다.

이원주 기자가 태릉선수촌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전 10시쯤 이미 선수들의 입에선
악이 담긴 괴성이 터져나옵니다.

25kg 아령을 30초 동안 25번씩 들어올립니다.
이어 동료와 짧지만 격렬한 실전을 치르거나
단단히 고정된 인형과 기술 훈련을 펼칩니다.

경기 시간 6분에 맞춘 이 짧은 훈련 동안
실전 소화와 함께 3t 무게를 들어올린 셈입니다.

1분도 안 되는 휴식이 끝나면
또다시 이 훈련을 반복합니다.

[박은철 / 코치]
하루에 한 세 번, 네 번 정도를
자기 한계의 최고치에 올리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고.

오늘 훈련은 약과입니다.
올림픽이 가까워질 수록
강도는 점점 높아집니다.

금빛 환희를 떠올리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고통을 참고 견뎌냅니다.

[김현우]
체급을 올려서 75kg급으로 도전을 하는데
런던 때보다 몇 배나 땀을 흘려야
금메달 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태릉선수촌은 오늘 훈련 개시식을 열고
새해 공식훈련의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