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연일 압수수색과 관계자 소환을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미 구속 기소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처음 불러 조사하고, 김종 전 차관과 안종범 전 수석도 다시 소환합니다.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도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특검에 나오는데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수사한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오늘 오전에만 공개 소환 대상자가 4명인데요.
우선 눈에 띄는 사람은 처음 특검에 나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입니다.
김 전 장관은 차은택 씨의 대학원 은사로 최순실 씨의 입김으로 문체부 장관에 취임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반정부 성향의 문화계 인사들 제재를 위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해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오늘 새벽까지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도 강도 높게 조사하며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했던 모 대사는 귀갓길에 취재진에게 블랙리스트의 작성이나 전달에 관여하지 않아 억울하다는 심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자택까지 압수수색 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도 처음 나와 조사를 받고 김종 전 차관 등도 다시 불려 나오는데 모두 삼성과 관련된 의혹과 관련이 있군요.
[기자]
오늘 처음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는 장시호 씨는 삼성 측을 압박해 본인이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장 씨 측은 어제 법원에서 열린 재판 준비기일에서 삼성 측에 후원금 지원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종 전 차관과 안종범 전 수석도 같은 시간에 구치소에서 특검으로 다시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측은 어제 재판에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이 박 대통령의 지시로 성사됐다고 진술했고, 특검팀 역시 안종범 전 수석 업무 수첩에서 이 같은 지시 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안 전 수석의 메모가 박 대통령과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3009012704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