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정우성, 김혜수.
스크린에 올라야 할 배우들 명단이, 요즘 다른 명단에 올라있다고 하죠.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입니다.
블랙리스트, 사전적으로는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으로 순화시켜야 하지만 이미 언론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블랙리스트라고 표현하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실한 것은 검찰 수사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
지금은, 봤다는 사람과, 모른다는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달 11일) : 살아가기에도 힘들 만큼 누명을 썼습니다.]
[유진룡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리스트를 본 거는 2014년 6월경으로 기억을 하고요. 그리고 리스트 이전의 형태로는 구두로,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문체부로 전달이 됐었습니다.]
전,현직 문체부 장관의 말이 완전히 엇갈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계 반정부 성향을 가진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겁니다.
세월호 시국선언에 동참했다거나 과거 문재인 대선 후보 또는 박원순 시장을 지지했던 인사 등 만 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이 담긴 리스트라는데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총괄하고,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장관이 주도적으로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나오자, 특검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죠.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7일 청문회) : 블랙리스트니 좌파를 어떻게 하라 전 그런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하셨나요?) 전혀, 절대 없습니다. (본 적도 없으세요?) 네, 저는 절대 본 적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최순실의 머리에서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을 거쳐,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하달된 정황을 특검이 파악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 : 최순실의 머리에서 나온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조윤선을 거쳐 문화부에 내려왔다는 언론 보도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특검이 문화계 블랙 리스트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소환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장막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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