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 />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
[앵커]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인 비둘기와 참새를 향한 시선도 따가워지고 있습니다.
비둘기와 참새가 사람에게 AI를 옮기는 매개체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인데,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둘기들이 먹이를 쪼며 잔디 위를 돌아다닙니다.
주변에 사람이 지나가도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먹이만 쫓습니다.
공원은 물론이고, 골목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비둘기와 참새.
최근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이런 비둘기나 참새 같은 텃새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텃새를 중심으로 AI가 퍼져나가지는 않을까, 또 행여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김리원 / 경산시 압량면 : 비둘기가 원래 세균이 많아서 많이 걱정되긴 했는데…. 또 AI 때문에 아무래도 밖에 돌아다니는 게 걱정됩니다. 특히나 아기들 데리고는….]
비둘기 같은 텃새도 조류이기 때문에 AI에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로 물가에 머무는 철새와는 서식 공간이 다르고, AI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서 AI에 걸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AI에 잘 걸리지도 않고, 만약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AI를 확산시킬 가능성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연구를 위해 일부러 비둘기를 AI에 감염시킨 적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자연 환경 속에서 비둘기와 참새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박희천 /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비둘기한테 (AI)가 옮아 올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국제 수의학 기구에서도 비둘기가 감염돼서 전파가 된 사례는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또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된 사례도 드물기 때문에 비둘기나 참새를 통해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텃새들의 분비물이나 배설물에는 AI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유해균이 섞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직접 만지거나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22602164560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