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입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어떤 인물인지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호성 전 비서관이 본격적으로 이름이 언급된 것은 지난해 9월이었습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은 특별감찰 대상에 청와대 1급 이상 공무원이 제외됐다면서 정호성 전 비서관을 거론했습니다.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 대한민국 실세는 1등부터 5등 안에는 1위가 정호성 비서관, 2위가 최경환 부총리, 3위가 이재만 비서관, 4위가 안봉근 비서관...]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일정을 담당했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부처 장관들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하지 않고는 박 대통령과 직접 전화 통화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구속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비밀로 분류되는 주요 국정 자료를 유출했다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의 혐의는 이보다 더 심각하거나 광범위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소사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하는 것도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에 관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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