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경기 시흥시에 있는 시화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창동에 있는 아파트와 경기 광주시에 있는 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오며 건물 주변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 시흥시에 있는 시화 산업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8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공장 건물 세 동이 타 소방서 추산 4억9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시작돼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서울 창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잇따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웃 주민들 2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전열기를 켜둔 채 나간 사이 침대 등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광주시 수양리에 있는 단열재와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가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공장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저녁 제주 금능리에 있는 양돈장에서도 불이 나 새끼 돼지 300마리가 폐사하고, 양돈장 한 동 일부가 탔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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