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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가 개발한 신기술..."눈으로 전자기기 조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루게릭병은 몸의 근육이 서서히 굳어져 결국에는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난치병인데요.

일본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눈을 깜빡이는 것만으로 전자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아이스 버킷 챌린지'.

얼음물에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기부도 하자는 취지로 빌 게이츠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등 전 세계 유명인사가 동참했습니다.

당시 모금된 1,300억 원의 기부금으로 루게릭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유효한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루게릭병 환자가 눈의 움직임만으로 전자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3년 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30살 무사토 씨.

루게릭병 환자의 경우 근육이 굳어가더라도 눈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무사토 마사타네 / 루게릭병 환자 : 루게릭병과 싸우는 환자들의 미래가 조금이라도 밝아지는 아이디어를 물건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안경에 장착된 센서가 눈의 움직임을 해독해 방의 조명을 켠다든지 로봇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일본 내 환자 9,400명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는 35만 명이 이 신 기술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사토 마사타네 / 루게릭병 환자 : 루게릭병 환자나 불치병, 장애를 안고 계신 분들에게 인생에 한계는 없다는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이 신기술은 다른 전자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해 고령자나 장애인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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