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에서 승리한 지 4년이 흐른 지금, 박 대통령은 직무를 정지당한 채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 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2월 19일, 박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뒤 환호를 받으며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18대 대선 당선 인사, 2012년 12월 19일) :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4년이 흐른 지금, 광화문 광장은 환호 대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고, 박 대통령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관련 3차 대국민 담화, 지난 11월 29일) :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탄핵안 가결로 직무까지 정지되자, 박 대통령은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한 채 일주일 넘게 관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에 대비하며 당선 4주년을 맞게 된 겁니다.
박 대통령은 여러 경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법률 대리인단 규모도 전문 분야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억울함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싸늘하게 돌아선 여론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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