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최 씨가 단골로 다녔다는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에서 '필적 논란'이 불거진 진료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측의 요청으로 김영재 의원에 수사관 4명을 보낸 특검팀은 상자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어제(16일) 김영재 의원에 대한 특위 현장조사에선, 세월호 참사 당일 김 원장이 적었다는 차트 필적이 다른 날짜 차트와 차이가 나는 점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의혹이 불거지자, 오전엔 병원에서 자신의 장모를 진료한 뒤 골프장에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위의 요청이 들어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어 현장에 나갔다며,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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