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도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년 만에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0.5~0.7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용시장도 더 좋아지고 있고, 물가도 향후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완전고용수준인 4.6%로 떨어지고 물가도 상승세가 계속되며 중기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판단입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식시장의 악재인 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달러화 가치도 급등하면서 대체 상품인 국제 유가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미국발 금리 인상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통화 정책이 돈 풀기에서 돈줄 죄기로 급선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으로 대출 금리는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달 전 3.5%대였던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4%를 넘어서, 미국 부동산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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