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성적이 수험생들에게 통보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시 모집에 대비한 지원 전략 세우기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받은 점수로 좀 더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기 위해 입시 설명회로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교육 기관이 마련한 정시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
수천 석의 대형 강당 안은 학부모와 학생들로 가득 찼고 전형을 정리해놓은 책자는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입시기관마다 이어지는 설명회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어느 대학, 어떤 학과가 나에게 가장 유리할지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진주 / 수험생 : 성적표도 나오고 했는데 정시 배치가 어떻게 되나 궁금하기도 해서 왔습니다.]
다시 한 번 치르는 입시 전쟁, 재수생들의 선택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진우 / 수험생 : 작년 같은 경우는 상향 지원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재수생이다 보니 이번에는 안정, 소신, 하나는 상향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교사들과 입시 전문가들은 배치표는 참고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윤상형 / 서울 영동고 교사 :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모두 다릅니다. 그걸 환산하게 되면 동일 비율을 적용했을 때와 다른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좋고요.]
정시 모집 지원 횟수는 모두 3회, 가, 나, 다군에서 적정 지원과 안정 지원선을 결정해두는 게 필요합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 내 점수를 확인해봤을 때 가, 나, 다군에서 가장 많이 뽑는 군을 적정 지원하고 적게 뽑는 군을 안정 지원하고 내 점수보다 높은, 인원을 많이 뽑는 군을 소신 지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시 모집은 수시 합격자 발표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31일 시작됩니다.
유독 어려웠던 수능, 후회 없는 대학 선택을 위한 55만여 수험생들의 고심은 해를 넘어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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