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대통령의 '여성 사생활' 고려해달라...어떤 의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유영하 변호사는 공식 기자회견 마지막에 대통령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고려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유 변호사가 해당 발언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내포된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영하 /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 그리고 끝으로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준비해 온 기자회견문을 읽던 유영하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고려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조사 시기와 방법, 현재 심정 등을 이야기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사생활', 그것도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겁니다.

곧바로 질문이 이어졌지만 유 변호사는 정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 (사생활과 이 사건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 자리에서 꼭 답변을 해야 한다면 하겠지만 추후 다시 말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 변호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언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기록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 차움 병원에서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대통령이 몰래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도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혹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겹치며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보톡스나 피부 리프팅 등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심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각종 의혹에 대해 청와대 측이 변호인의 입을 통해서 불편함을 표시했을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또 해당 부분을 '사생활'로 규정해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변호사가 첫 기자회견에서 사생활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1522124762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