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 드신 분들, 찬 바람이 불면 '무릎이 시리다'는 말씀 많이 하십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절이 굳어 관절염이 더 악화하기 때문인데요,
적절한 보온과 운동 등으로 관절 건강을 지켜야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0살 권인순 씨는 지난 2011년 무릎 연골이 손상돼 연골 재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최근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권인순 / 퇴행성 관절염 환자 : 앉았다 섰다 할 때 많이 불편하고 진통이 많이 오고 계단 다닐 때하고 보행할 때 한 시간 이상 하면 심하게 아픕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11년 131만여 명에서 지난해 154만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퇴행성 질환인 만큼 환자 가운데 72%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이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관절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송상호 / 정형외과 전문의 : 날씨가 춥기 때문에 근육들이 경직되고 또 혈액 순환도 잘 안 되기 때문에 관절에 어떤 경직, 부드럽지 못한 것들이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는 외출하지 말고 옷을 따뜻하게 입어 관절 부위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날씨가 춥다고 너무 활동량을 줄이면 운동부족으로 관절 건강이 더 악화할 수 있어 꾸준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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