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드론 레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국제대회까지 열리고 있죠.
이번에는 드론을 이용한 축구경기가 개발돼 시범경기가 개최됐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드론 축구의 현장을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팀 드론 5대와 청팀 드론 5대가 일제히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정지 상태의 흰색 드론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맞붙는 양 팀 드론들.
거친 충돌로 추락하는 드론이 속출합니다.
흰 공을 둥근 골대에 차넣는 것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선수 드론이 상대 팀 골대를 통과해도 점수로 인정됩니다.
물론 자살골도 있습니다.
3분 3쿼터 경기지만 1쿼터도 안 돼 부서지는 드론이 많습니다.
[이범수 / 캠틱 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 : 드론 축구 자체가 충격이 많은 경기이기 때문에 그런 충격을 견디면서 가볍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라든가 카본 가공하는 문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드론 축구공의 지름은 36cm로 일반 레이스용 드론을 바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830g이지만 앞으로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드론 축구공의 소재는 탄소입니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 축구 대회를 활성화시켜 지역 역점 산업인 탄소 소재의 수요를 늘릴 생각입니다.
[강창수 / 전주시 탄소산업과장 : 상설 체험장을 연중 운행하고요. 이를 인터넷 방송이라든지 유튜브, 아니면 동호회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고요.]
숨 막히는 박진감에 첨단 기술의 진수까지 맛볼 수 있는 드론 축구에 국내외 마니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송태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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