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병민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 씨의 범죄 사실을 얼마나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최순실 씨. 구속영장 청구 시한이 긴급체포 후 48시간입니다. 그러니까 검찰과 최순실 씨 측이 지금 치열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첫 번째 주제어 보시죠. 먼저 검찰의 향후 일정과 수사 방향이 어떻게 될지 전문가 연결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야말로 48시간의 총력전. 양측의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검찰이 어느 정도 증거를 확보했을까요?
[인터뷰]
지금 일단 알려진 바로는 최순실 씨는 혐의 자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부분이 온전히 검찰의 몫으로 남아있는데요. 가장 먼저 주력하는 부분이 사실은 두 개의 재단과 관련된 횡령 혐의라고 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편이 그래도 다른 어떤 혐의들보다는 조금 더 빨리 입증하기 쉬워서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라든가 아니면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 그리고 k스포츠의 사무총장을 맡았던 사무총장 같은 사람들이 잇따라서 최순실 측에서 기업들에 대한 강요들이 있었다는 증언들을 했거든요, 이미. 그런 부분들을 전후좌우를 잘 맞춰서 최순실 씨와 관련된 부분을 아마 입증해야 될 것이고요.
안종범 전 수석 같은 경우에도 핵심인물 아니겠습니까? 내일 2시에 소환할 것으로 알려진 안종범 수석이 얼마만큼이나 최순실 씨와의 관계 이런 부분들. 어떤 이유에서 모금에 나섰는지 이런 것들을 시인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앵커]
어제도 밤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순실 씨 측에서 밤샘 조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피의자가 원하지 않으면 그게 이뤄질 수 없는 건가보죠?
[인터뷰]
그렇죠. 원칙적으로 밤샘 조사는 많은 인권침해라든가 수사 과정에서의 신병에 이상이 생기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원칙적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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