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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최순실 씨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당연히 연설문 작성을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초안을 쓴 연설문을 누군가 많이 수정했다는 의심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수정 자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공개 석상에 섰습니다.
자신이 현재 상근 감사위원으로 있는 한국증권금융 사무실에 출근하면서입니다.
정국을 흔들고 있는 이른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겁니다.
[조인근 /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 전혀 모르고요.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그런 만큼 연설문 작성을 놓고 상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설문은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인데, 그동안 크게 수정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초안을 작성해 정호성 부속비서관에게 보고한 연설문 가운데 중간에 손을 댔다는 의심을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조인근 /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 대체로 큰 수정이나 그런 건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가 올려드린 대로 했고.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누가 손을 댔거나 하는 건 전혀 의심한 바 없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문구 수정 여부와 대통령의 직접적인 수정 지시에 대해서는 보안을 빌미로 말을 아꼈습니다.
[조인근 /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 (우주의 기운도 본인이 쓴 표현 아닌가요?) 그런 자세한 것까지는 제가 말씀 못 드립니다. 청와대 보안 규정 위반이고 저희가 올려드린 말씀 자료 대부분을 그대로 하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지난 7월 돌연 사직한 뒤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됐습니다.
최순실 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잠적했다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내 입장을 밝혔지만 사전에 청와대와의 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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