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부가 BMW 520d와 기아 모하비, 포드 포커스 1.5 등 14개 차종 만5천여 대에 대해 결함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차종들에선 모두 배기가스 관련 기능에 문제가 발견돼 판매 정지나 리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던 BWM 520d.
520d를 비롯해 BMW 경유차 21개 모델에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제작 불량이 확인됐습니다.
BMW 휘발유차 X5 M과 X6 M의 경우엔 환기 장치 재질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수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 이게 방치가 돼서 문제가 더 확산이 된다면 하이드로카본이라든가 질소산화물 같은 것들이 과다배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BMW 코리아는 12개 차종, 23개 모델, 만천여 대의 배출가스 부품 개선을 위한 리콜을 지난 12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4천여 대가 팔린 기아자동차의 경유 SUV 차량 모하비에 대해 판매 정지와 함께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출고 전 차량 중 1대를 임의로 조사한 결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가 인증받은 것과 다르게 제작돼 정비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김정수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 만약 이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차량의 시동이 꺼져서 견인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포드에서 만든 경유 차량 포커스 1.5도 출고 전 차량 6대를 임의 조사한 결과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위반해 신차 판매가 정지됐습니다.
대기 중에서 태양광선과 반응해 오존을 생성시켜 사람의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는 질소산화물이 지나치게 많이 배출된 겁니다.
환경부는 포커스 1.5 차종에 대해 신차 판매 정지와 함께 이미 판매된 차량과 재고차량 2백여 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앞으로도 제작차 수시검사를 활용해 자동차 배출 기준 준수 검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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