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범행 직전 성병대가 이사 간, 현재 거주지를 압수수색 해 사제총기를 만드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이는 폭죽 껍데기를 발견했습니다.
'폭죽 화약'을 사용해 쇠구슬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에 있는 한 지하방입니다.
총격범 성병대가 지난 15일 새로 옮긴 거주지입니다.
[이웃 주민 : 엊저녁에 나가면서 '밤에 일하러 가요?' 하니까 '예' 하고 나가던데.]
경찰이 성병대를 이 집에 데리고 가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집 안에선 사제총기를 만드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빈 폭죽과 글루건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성병대가 폭죽 안에 있던 화약을 빼내 쇠구슬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루건은 총기에 화약을 넣고 한쪽 면을 막는 용도로 쓰인 듯 합니다.
이와 함께 압수한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대한 분석도 의뢰했습니다.
[조광현 /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장 : 컴퓨터 본체와 이미 압수한 피의자 휴대전화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총기 제작 방법 검색 등에 사용됐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범행과정에서 성병대가 복부와 손목에 관통상을 입은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장기 손상은 아니지만 성병대는 외상 치료만 받았을 뿐 정밀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살인 혐의 등으로 성병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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