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일 발사된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가 오늘 새벽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반.
우주 공간에서 선저우 11호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를 향해 서서히 접근합니다.
이윽고 둘이 도킹하는 순간, 지상 관제센터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발사된 지 이틀 만에 모두 다섯 차례의 궤도 변경과 세 차례의 거리 조정 끝에 도킹이 성공했습니다.
도킹한 지점은 지구 393㎞ 상공.
두 우주인은 청색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선저우 11호의 문을 열고 도킹 통로를 지나 톈궁 2호에 접근합니다.
선장인 징하이펑이 톈궁 2호의 출입문을 열고 진입하며 유영을 하면서 손을 흔듭니다.
이어 다른 우주인 천둥도 톈궁 2호에 들어옵니다.
도킹 성공 3시간 만입니다.
[징하이펑 / 선저우 11호 선장 : 선저우 11호가 우주정거장에서 전국 인민에게 인사드립니다.]
우주 공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입니다.
우주인 2명은 앞으로 30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우주에서 살기 위한 여러 조건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주충펑 / 톈궁 2호 총설계사 : 비록 신체가 공중에 떠 있다 할지라도 지상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설비를 갖췄습니다.]
도킹 성공으로 중국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삼고 있는 우주 정거장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01916341371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