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목재 소재는 물론 힐링 등 다양한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가 생활은 물론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고 목재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공체험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토피와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
사춘기 자녀와 친해지고 싶은 부모.
주말 부부로 직장생활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
한 부모 가정.
등산하면서 프로포즈 했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은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50여 가족들이 캠핑과 목공 체험을 즐기기 위해 모였습니다.
[김홍 / 경기도 수원시 : 원래 자연휴양림에 가족들이랑 가끔 오는데 가을 향기도 좋고 너무도 좋습니다. 특히나 애들하고 이렇게 목재 체험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캠핑과 목재 체험을 결합해 여가 생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목재 체험문화 정착과 목재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엄마와 아빠와 함께 만들어 보는 나무 문패.
목재를 통해 가족 모두를 하나로 이어 줍니다.
[주서연 / 방산초등학교 : 나무를 만져 보니까 제가 나무를 만드는 사람이 된 것 같고 가족들이랑 나무 만들기를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나무 느낌도 좋고 그러니까 제 아토피에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국산 목재로 캠핑용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나무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울 수 있고,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대회는 모두에게 캠핑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박천영 / 목재문화진흥회 기획정책팀장 : '아이 러브 우드 캠핑'은 숲이 주는 선물인 목재를 가족들이 함께 체험을 하면서 목재가 생활 속에 보다 더 가까이 가게 하기 위해서 기획된 행사입니다.]
올해로 4번째 맞는 '아이 러브 우드 캠핑'.
캠핑과 목공체험을 결합한 우리나라 최초의 캠핑 문화행사로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 여기에다 가족 사랑을 다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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