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안보리의 추천을 받은 구테헤스 전 총리는 총회 투표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안토니우 구테헤스가 차기 유엔의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쿠테헤스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6차 비공개 예비투표에서 반대표 없이 찬성 13표 의견 없음, 2표를 받았습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없어야 하는 기준을 통과한 겁니다.
안보리는 유엔총회에 구테헤스를 새 사무총장으로 추천하는 결의안을 현지시각으로 6일 채택할 예정입니다.
[비탈리 추르킨/ 안보리 10월 의장(러시아 유엔 대사) : 6차 예비투표에서 쿠테헤스 후보가 확실한 지지를 받았고 내일 오전 10시 공식 투표로 사무총장 추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은 지난 4월 사상 처음 도입된 공개 유세 때 까지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보코바 유네스코 총장 등 여성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이 모두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 안배 관행에 따라 이번에는 동구권 출신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유엔 난민기구 최고 대표를 지낸 쿠테헤스의 대세론을 꺽지 못했습니다.
쿠테헤스는 지난 7월 안보리 1차 투표부터 이번 6차 투표까지 줄곧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구테헤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보리 합의가 이뤄졌다며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는 글을 올리고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쿠테헤스 전 총리는 올해 말 열리는 유엔 총회의 최종 인준을 받게 되면 내년 1월부터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첫 임기를 시작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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