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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요계 전설들이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던 '원조 디바' 양수경 씨의 활동을 반가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2의 가수인생 시작을 알린 양수경 씨를 박신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헤드폰을 끼고 가볍게 리듬을 타기 시작하는 양수경 씨.
20년이 지나 다시 부르는 노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소녀 감성 그대로입니다.
90년대 수많은 인기곡을 부르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양수경 씨는 결혼과 함께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늘 무대가 그리웠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대중 앞에 다시 서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과의 사별 등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은 뒤 아이들의 엄마로서 용기를 냈습니다.
발성부터 체중 감량 등 데뷔 때보다 더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20년 만에 선 무대에서 양수경 씨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양수경 / 가수 : 만감이 교차한다고 그러나요? 그동안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오니깐 반갑기도 하고…그동안 못했던 거에 대한 서러움, 그리고 반가움, 지난 시간에 대한 여러 생각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많았어요.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신곡 '사랑 바보'와 함께 자신의 대표곡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을 리메이크한 미니 앨범을 발표한 양수경 씨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양수경 / 가수 : 그냥 가족 같은 그런…일상적으로 우리가 친근함을 표현할 때 가족이라고 하는데 그 이상이에요. 그 애틋함은… 제가 저를 가수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 때도 그분들은 저를 가수로 지켜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20년 전과 비교하면 방송 환경 등 모든 게 달라졌지만 가장 달라진 건 양수경 씨 본인입니다.
과거 무대에 오를 때 느꼈던 심장 떨림조차 이제는 좋다고 말하는 양수경 씨.
활동을 시작한 만큼 제대로 하고 싶다는 그녀는 가수로서의 포부를 남기며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양수경 / 가수 : 아마 다시 한 번 일본에도 도전할 것 같아요. 그런 계획도 있고…그때 못했던 거 후회 없이 다 한번 해보려고요. 노래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YTN 박신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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