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찾는 중국인 10명 중 3명은 20대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IT에 친숙한 젊은 유커를 겨냥한 무인 세금 환급기와 디지털 한류체험시설 등이 등장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
인천공항에는 한국을 찾은 젊은 유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에 민감한 젊은 층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유커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대가 28%로 가장 높았습니다.
[동위 / 중국인 관광객 : 한국은 거리도 가깝고 편하게 올 수 있어요. 이번에는 맛집을 찾아다닐 거에요.]
최신 IT 기술에 친숙한 이들을 겨냥한 관광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국내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미리 둘러볼 수도 있고, 증강현실을 이용해 한류스타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시내에 설치된 무인 세금 환급기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장지아 / 중국인 관광객 : 무인 세금 환급기를 써보니 정말 편하고, 정말 편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더 많은 관광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IT 기술과 의료를 합친 상품도 등장했는데, 체질량 등을 측정하면 1:1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병원을 안내해줍니다.
올 상반기 중국 관광객의 의료부문 카드사용금액은 1,5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는데, 특히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개인병원의 사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도현지 / 한국관광공사 중국2팀 차장 :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높습니다. IT를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한국을 다시 찾는 유커의 규모가 줄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관광 서비스가 이들의 발길을 다시 돌려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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