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강진이 일어난 양산 단층 옆에는 2개의 활성 단층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5년 전 제대로 된 조사에 착수할 시기를 놓치면서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활성 단층이 또 있다고요?
[기자]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난 것은 양산 단층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지난 33년 동안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 단층 여부가 논란이 돼 왔지만, 이번에 활성 단층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입니다.
그런데 영남 지방에는 양산 단층 외에 2개의 활성 단층이 원전 근처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울산 단층과 일광 단층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 최성자 박사가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수행한 연구에서 내린 결론인데요,
이외에도 지각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활동성 단층인 읍천 단층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지하에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단층들이 존재하지만, 정부의 대처는 미온적이었습니다.
지진 위험지도 제작을 2012년 중단시켰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단층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 없는 인식이 단층을 조사해 피해를 대비할 수 있는 적기를 놓친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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