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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났던 그곳 '과속 구간단속' 확대한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짙은 안개 속에서 106대의 차량이 뒤엉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던 인천 영종대교.

사고는 지난 2015년 2월 11일 오전 9시에 발생했습니다.

안개 속에서도 속도를 줄이고 않고 달리던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2차 3차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당시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영종대교 구간에 과속 방지를 위해 구단 단속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능 방향과 서울 방향, 양 방향 전체에 구간 단속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구간 단속 구간은 교량 진입 전부터 시작되고 교량을 완전히 건넌 뒤에 끝납니다.

대략 7~8km 가량의 구간입니다. 구간 단속은 우선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은 시범 운영을 한 뒤에 내년 1월부터는 실제 단속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구간 단속을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간 단속은 특정 지점을 지나는 순간 속도를 측정해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특정 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몇 km를 몇 분 내로 통과했는지 평균 속도를 산출해 이 평균 속도를 가지고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과속 예방에 있어서는 특정 지점 순간 단속보다 이 구간 단속이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죠, 21.38km 인천대교에도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구간 단속 시스템 설치가 검토되는 곳.

한군데 더 있습니다. 바로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입니다.

지난 7월, 버스 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터널 입구에서 사고가 나는 끔찍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던 곳입니다.

당시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는데요.

강원지방경찰청은 이 곳에도 구간 단속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지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신규 설치라기 보다 기존에 있던 구간 단속 구간을 더 연장해서 봉평터털 구간이 포함되도록 하는 겁니다.

지금은 둔내터널 입구에서 시작돼 10.4km 구간에서만 구간 단속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 구간을 9km 가량 연장하면 봉평터널 구간이 포함되는 겁니다.

운전자분들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그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날 정도로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겠죠?

오점곤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3175159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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