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이 아닌 발로 운전을 하고, 한 손에 국수 그릇을 든 채 식사를 하면서 운전하는 모습, 상상이 안 되시죠?
중국에서는 이런 운전자가 아직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 운전자들의 천태만상,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최근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운전자가 손이 아닌 발로 핸들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경적도 마구 울려댑니다.
핸들을 잡아야 할 두 손은 스마트폰을 조작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안전띠도 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속 80km로 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운전자 : 속도도 더 낼 수 있다니까. 두 손을 쓰지 않고도 운전이 가능해. 정말 식은 죽 먹기야.]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그런데 양쪽에 놓여야 할 두 다리를 왼쪽에 모은 채 서서 운전을 합니다.
한참 묘기를 부리며 달리던 운전자.
결국, 중심을 잃으면서 도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왼손에 그릇을 든 채 운전하면서 국수를 먹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 기사는 여러 차례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샀습니다.
[시민 : 운전기사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남의 생명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가 하면 고속도로에서 수액 봉지를 차창 밖으로 내민 채 링거를 꽂고 운전하다 적발된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성숙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운전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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