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이수희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일본 엔카의 여왕이라고 얘기하는 계현숙 씨가 마약과 사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게 팀장님,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 때문에 이렇게 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2007년도에 일본에서 활동을 할 때, 엔카의 여왕으로 활동할 때 필로폰 각성제 마약 소재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를 받고 그런데 2012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바로 필로폰, 자택이라든가 차 속이라든가 다른 일정한 장소에서 필로폰을 소지하고 필로폰 마약을 한 혐의. 그다음에 2014년 7월에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외제차 수입매장에서 서류를 위조해서 리스를 받아서 그 차를 5000만 원에 다른 사람한테 넘겨버린 이런 형태를 종합적으로 해서 사실 1년 6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항소를 해서 항소심에서 1년 2월로 깎였죠. 그런데 대법원에서 이번에 1년 6월로 확정이 돼서 1년 6월의 징역형을 살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백 교수님, 계은숙 씨가 일본에서 인기가 그렇게 대단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정말 대단했죠. 교민 사회에서 어느 정도일까 제가 쭉 취재를 해봤더니 오히려 계은숙 씨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안타까울 정도다. 왜냐하면 자긍심을 줬다는 거죠. 김현자 씨하고 양대산맥처럼 80년대, 90년대 일본에서 활동한 건 맞는데요. 특히 계은숙 씨 같은 경우에는 홍백가합전이라고 해서 연말이 되면 그 해에 가장 인기를 누렸던 사람들만 출연할 수 있는.
[앵커]
옛날에 인기가수 청백전 이런 거 아니에요?
[인터뷰]
연말에 10대가수 요제 같은 느낌일까요, 우리나라의. 거기에 7년 연속 출연을 했을 정도로 음반을 냈다 하면 정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었는데 특히 굉장히 미모가 뛰어나잖아요. 굉장히 여성스러운 외모에 보이시한 느낌의 목소리 톤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건데 국내에서 데뷔를 했을 때는 샴푸광고로 데뷔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긴머리였고요.
노래하며 춤추며 이걸로 데뷔하고 신인상 받고 이럴 때까지는 국내에서는 노래 잘하는 신인가수다 정도였는데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채택반대에 부딪히면서 상처를 받고 일본에서 계속 제안이 있고 하다 보니까 80년에 접어들면서 바로 일본으로 진출을 했었고요.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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