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창 덥나 싶더니 벌써 입추가 지났습니다.
종교의 주장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기이한 세상' 등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박석원 앵커입니다.
[기자]
■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 강병균 / 살림
저자인 강병균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가 계급장 떼고 썼다는 종교 비판서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없다', '참 나는 허구다' '윤회는 없다' 등 저자의 결론이 도전적입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저자는 고승들의 주장에는 환상과 망상, 공상과 상상이 많다며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과학과 이성의 눈으로 판단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 '힙합하다 1·2' / 송명선 / 안나푸르나
타이거JK와 더콰이엇, 도끼, 랩몬스터 등 한국 힙합을 이끄는 주자 42명의 인생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힙합하다'입니다.
힙합 아티스트들이 힙합을 하게 된 소상한 '성장 기록'을 본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힙합 뮤지션들에 대한 자료로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로저 에커치 / 교유서가
"인간 역사의 절반은 무시돼 왔다"
20세기 인공조명이 밤을 정복하기 이전, 그러니까 산업혁명 전 밤의 역사를 다룬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입니다.
예전 사람들에게 밤은 살인자와 도둑, 악마와 악령이 출몰하는 두려운 공간이었습니다.
저자는 유럽의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밤의 위험과 방비책, 밤의 망상과 놀이, 불면증 등 밤의 '잡학사전'을 써냈습니다.
■ '거짓말이다' / 김탁환 / 북스피어
'불멸의 이순신'을 쓴 작가 김탁환 씨가 세월호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 '거짓말이다'를 펴냈습니다.
지난해 2월 세월호 참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소설 '목격자들'을 쓴데 이어 다시 세월호를 다뤘습니다.
소설은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수색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 씨의 증언을 토대로 썼습니다.
작가는 세월호 참사는 사실과 진실의 눈을 가리려는 크고 작은 거짓말이 뒤엉킨 역사적 사건이라며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고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신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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