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열대야가 주춤했는데, 오늘은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 더위 속에 한강 변 캠핑장을 찾은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유승민 캐스터!
캠핑장은 강바람이 불어서 더위가 덜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지금 햇볕만 없다뿐이지, 밤인데도 서울 기온이 29도로 후텁지근한데요, 그나마 이곳은 강바람 덕분에 도심보다는 더위가 덜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이곳에 나와 있는 시민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잊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은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다 보니 한두 시간 전처럼 고기를 구워 먹는 분들보다는 텐트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 서울에 소나기가 지나면서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은 34.2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고, 특히 내일 낮 기온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로 오늘보다 더 높아 폭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한강 변은 시원한 강바람이 불면서 더위가 조금은 약한데요, 이런 야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뚝섬과 여의도, 잠실, 서울숲 등 7곳이나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길 때는 안전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취사용품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고 하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는 불을 피우지 말아야 하고요, 다 쓴 부탄가스는 꼭 구멍을 뚫어 안전하게 버려야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죠?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멀리 나가지 못하는 분들은 이렇게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극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난지 캠핑장에서 유승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0322004600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