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헌 /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앵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오르는 기온만큼 폭염과 관련한 질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심장이 멈추는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증가한다, 이런 연구결과가 오늘 또 새롭게 나왔네요. 강재헌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연결해서 더위에 건강관련 질문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강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서울에 열대야만 벌써 일주일째랍니다. 이런 날씨에 급성 심정지도 조심해야 된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오세일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14% 정도 증가한다고 하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 수치입니까?
[인터뷰]
사실 급성심정지는 전국적으로 항상 매일매일 발생하는 그런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결과를 보면 2006년부터 13년까지 주요 대도시 지역을 관찰해 보니까 평소보다 급성심정지가 발생할 위험이 14%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예를 들면한 지역에 100명이 발생하던 지역이라면 폭염으로 인해서 114명이 생겼다는 이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앵커]
100명이었던 것이 114명. 그러니까 특정 요인으로 이 정도 늘어나는 건 큰 수치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급성심정지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생길 수 있는데요. 단일 폭염이라는 이유로 이 정도 증가율이라면 상당히 의미있는 발생률 증가입니다.
[앵커]
지금 7년을 연구했고 대상 집단이 5만 명 이상이라고 들었는데요. 오후 5시 정도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이렇게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이 시간에 제일 많이 발생을 하는 겁니까?
[인터뷰]
사실 이 연구결과에서 왜 5시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주측해 볼 때 폭염이 가장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오후 1시부터 3, 4시까지인데요. 이때 폭염에 노출됐는데 관리가 안 됐을 경우 5시 정도에 악화돼서 급성심정지가 많이 생기는 게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론해 보건대 1시간에서 서너 시 정도가 폭염이 가장 심하니까 노출돼서 5시 정도에 나타난다 이렇게 추론을 해 볼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평소에 심혈관계 약한 분들 또 노인분들은 특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폭염은 우리 몸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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