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5, 10번 홀.
김세영의 공격적인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에 떨어집니다.
이에 질세라, 중국 선수들도 버디로 응수하더니, 12번 홀 그린 옆 벙커에선 그림 같은 샷으로 버디를 만들어 내 2홀 차로 앞서갑니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큰 실수 없이 18번 홀까지 침착한 경기를 펼쳤지만, 1홀 차로 좁히는 데 만족하며 '의외의 선전'을 펼친 중국 팀에 승점 2점을 내줬습니다.
김세영의 세계랭킹은 5위, 유소연은 12위인 반면, 상대 팀 중국의 옌징은 99위, 펑쓰민은 238위로,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번 시드를, 중국은 8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인지, 양희영 조가 중국의 에이스 펑샨샨이 나선 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승점 2점을 따내 중국과 함께 A조 2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둘째 날 경기에선, 호주에 2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나선 타이완과 대결합니다.
[전인지 / 프로골퍼 : 저희 팀워크도 정말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가 중요한 순간에서 성공한 퍼트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남은 홀들을 계속 편안한 마음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
1번 시드를 받은 우리나라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시드 2번 미국은 '복병' 잉글랜드에 2게임을 모두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은 크리스티 커와 함께, 랭킹 8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저리나 필러와 한 조를 이뤘지만, 잉글랜드에 승점 4점을 헌납했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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