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경 / 사회부 기자
[앵커]
지난 2월 불거진 린다 김과 관광가이드 간의 진실공방에 대해서 경찰이 린다 김 씨에게 사기와 폭행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또 폭행도 정당방위라고 한 점도 인정할 수 없어서 결국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건을 취재한 강희경 기자와 함께 린다 김 폭행 사건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게 사건이 알려진 건 지난 2월이었고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먼저 간단하게 정리를 좀 해 볼까요.
[기자]
먼저 린다 김은 1990년대 문민정부 시대 무기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당시 군 관계자들로부터 2급 군사기밀을 받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되기까지 했었던 인물인데요.
그렇게 화제가 됐던 린다 김 씨가 지난 2월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인천지검에 사기와 폭행 혐의로 피소된 건데요.
고소장을 제출한 건 관광 가이드 일을 하는 정 모 씨였습니다. 지난해 12월로 사건이 거슬러올라갑니다. 파라과이 영주권자인 50대 여성에게 린다 김 씨를 소개받고 이자를 굉장히 높게 쳐준다는 말에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돈이 뒤늦게 카지노비용으로 사용된 걸 알았고 되돌려받기로 한 날짜에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호텔방을 찾아갔는데 린다 김 씨가 뺨을 때리고 어깨를 밀친 다음에 욕설는 한 데 이어서 돈을 받으려면 무릎까지 꿇어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게 고소장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사기와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린다 김 씨는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는데요.
변호인을 통해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하면서 사건이 더욱 미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이러면서 린다 김은 그 관광 가이드가 이른바 뒷돈을 대주는 사람이다, 도박판에서. 이런 주장도 펼쳤는데 결국 조사를 해 보니까 그러니까 돈을 갚을 의사가 처음부터 없었는지, 아니면 나중에라도 주려는 의사가 없었는지 사기의 혐의 그다음에 때린 게 정당방위인지 이 두 가지 아니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지금 양측의 의견이 굉장히 심하게 엇갈렸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를 보기 전에 일단 양측의 의견을 먼저 짚어보면 크게 사기와 폭행 혐의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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