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요즘 왜 이렇게 끔찍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천 경인 아랏뱃길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시신 일부가 훼손돼서 자살인지 타살인지 의문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오전에 시신 일부를 찾았다 이런 속보가 전해졌는데 수사에 진척이 있을까요?
[인터뷰]
충분히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분리 내지는 훼손된 부분을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을 하게 되면 이 사인 자체가 타살인지 아니면 자살에 의해서 사망에 이르렀고 시신이 훼손된 것인지 이런 걸 판가름할 만한 계기가 되겠죠.
[앵커]
일단 자살이냐 타살이냐. 양쪽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다 있어서 지금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시신 일부가 훼손이 됐기 때문에 이게 타살 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나.
[인터뷰]
그게 지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피해자라는 것도 아직은 아니지만 지금 발견된 시신의 주인공이 23일에서 24일경에 집에서 사라진 것으로 그렇게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불과 며칠 전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여름철이고 또 시신이 발견된 곳이 하천 지역이라고 할지라도 그 짧은 기간 동안에 시신이 분리된다는 게 자연적으로는 생각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혹시 누군가에 의해서 타살이 됐고 신원을 감추기 위해서 분리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죠.
[앵커]
옷 안에 신분증이 남아 있었고 확인해 보니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었다면서요?
[인터뷰]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 사업을, 고물상 같은 걸 운영하시는 분이었고 유서 같은 없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신분증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고 또 목격자 진술... 목격자라기보다 주변에 신발 같은 것을 남겨두고 갔다라는 진술이 있어서 그 시신의 주인이 아닐까라는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 그런 정황으로 본다라면 자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양쪽이 지금 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 될지 혼란스러운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인터뷰]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시신이 나온 조금 떨어진 쪽에서 차량이 발견됐는데 운전은 50대 남성이 있었고 그런데 차량의 소유주는 또 다른 사람이었더라고요.
[인터뷰]
그것 역시도 경찰이 의혹을 품었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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