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불가능하다던 김해공항 확장, 이제 와 가능해진 이유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불과 5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던 김해공항 확장이 이제 와 가능해진 이유는 뭘까요?

활주로를 평행이 아닌 V자 형식으로 놓는 이른바, '오픈 크로스'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방식의 활주로는 용량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일어난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

한국인만 130여 명이 탔던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돗대산에 충돌해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참사는 김해공항 안전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신공항 추진의 시작점이 됐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을 다시 선택하면서 가장 크게 고려한 것이 바로 이 안전성입니다.

대안은 활주로.

현재의 활주로와 평행한 방향이 아니라 40도 왼쪽을 향하는 V자 형태로 짓고, 아래쪽이 겹치지 않는 이른바 '오픈 크로스' 형태를 택한 겁니다.

5년 전에는 완전히 교차하는 형태를 고려했지만, 북쪽에 있는 산을 고려해 방향을 바꿨습니다.

[서훈택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거의 유일한 안전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북쪽 돗대산, 신어산 쪽에서 착륙하는 절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안전 문제는 해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북풍이 부는 평상시에는 기존 활주로는 착륙용으로만 쓰고 이륙할 때는 새 활주로를 씁니다.

반대로 남풍이 불 때는 이 착륙을 반대로 해서,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장 마리 슈발리에 /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 이렇게 되면 새로운 활주로에 잘못 접근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충돌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는 평행으로 활주로를 지었을 때보다 용량 증가에 한계가 있습니다.

[항공 전문가 : 평행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각 활주로가 독립적으로 완전히 다른 비행장처럼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크로스 방식을 취하면 한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동안 다른 활주로는 사용을 못 하게 됩니다. 활주로가 2개지만 실제는 하나랑 동일한 겁니다.]

포화상태인 김해공항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주택 밀집 지역을 피했다지만, 평행선으로 지었을 때보다 소음 피해 지역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새로 짓는 것보다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데에, 항공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활주로의 각도나 건설 비용, 수요 예측을 정밀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62221565027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