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 —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서에서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이 한 살인 용의자가 경찰서에서 탈출에 성공하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9월 2일, 25세인 알론소 페레즈 씨는 살인용의로 구금되었습니다.
한 손에 책상에 묶인 수갑이 채워진 채로, 홀로 취조실에 남겨져있던 페레즈 씨는 수갑을 부숴버렸습니다.
한 경찰관이 그를 체크하기 위해 취조실에 들어왔다, 페레즈 씨는 차분히 자신의 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는 척을 하다, 경찰관이 나가자,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경찰 측의 말에 따르면, 페레즈 씨는 이후 의자를 벽 옆에 두고서, 천장 위를 타고, 건물 밖으로 탈출했다고 합니다.
일단 밖에 나간 그는 비어있던 트럭 한대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측은 4일이 걸려서야 페레즈 씨의 위치를 파악해 다시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페레즈 씨는 위험한 무기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 사람들이 많은 건물에서 총을 발사한 혐의, 탈출 및 차량절도혐의 기소되었습니다.
페레즈 씨가 애초에 구금이 되었던 것은 그가 31세인 모하메드 로빈슨 씨를 살해한 혐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27일 미국, 라스베가스 북부지역에 있는 한 맥도날드에서, 로빈슨 씨가 한 여성의 코 앞에서 문을 닫혀버리게 내버려둬, 이 여성이 기분을 언짢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녀는 함께있던 남자에게 이에 대한 불평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이 바로 페레즈 씨였고, 그는 로빈슨 씨를 향해 총을 발사해, 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