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 씨가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금액은 무려 5000만원, 이에 이해인 씨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이해인 씨를 직접 만나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의 전말을 들어봤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김용실]
피해가 지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사기범들은 계속해서 지능적으로 사기수법을 개발해서
[현장음: 이해인]
처음에는 보이스피싱? 파밍? 이런 걸 왜 당하지?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던 사람이고 제가 막상 당해보니까 정말 희망을 뺏어 가는 게 이런 기분인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실]
Q) 보이스피싱 피해는?
A) 보이스피싱은 속임수나 거짓말로 타인의 재산을 갈취해가는 하나의 특수 사기 범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이나 여러 수사당국에서 계속 수사를 하고 저희들도 대처하고 있지만 줄지는 않고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배우 이해인이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중 주로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이해인.
[현장음: 이해인]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뺏기지 않으려는 욕망이 참 강한 인물입니다
그런 그의 갑작스런 보이스피싱 피해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은 이해인을 직접 만나 이번 사건의 전말을 살펴봤습니다.
[현장음: 이해인]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았고요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죽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놀랐고
이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인터뷰: 이해인]
Q) 보이스피싱 피해 당시 상황은?
A) 일단 인터넷을 클릭하면 금융감독원이란 창이 떠요 개인정보 유출 피해사례가 있었습니다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뭘 등록해 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돼있어요 전 나름대로 내 돈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지키고자 했던 건데 또 이렇게 되니까 많이 힘들었죠
이해인의 피해 금액은 무려 5000만원.
[현장음: 이해인]
5000만원인데... 이사를 가려고 이사 보증금으로 준비를 해뒀던 거였어요
앞서 배우 탕웨이와 오현경, 개그우먼 권미진 등도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고,
유명 연예인들의 피해 사실이 속속 알려지면서 금융감독원도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용실]
Q) 연예인 피해 발생 후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제2의 이해인 씨 같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최근에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협조요청'이란 공문을 보내서 폭넓은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요청했습니다
갈수록 다양하고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수법.
[인터뷰: 이해인]
Q) 금융사기를 의심하지 않았나?
A) 지금 보면 이걸 왜 몰랐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고요 홈페이지도 그렇고 전화 왔을 때 ARS 연결음 그리고 상담원분도 너무나 교육이 잘 돼있으신 분이어서 전혀 의심을 못했었고
[인터뷰: 김용실 팀장/금융감독원]
Q)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은?
A) 최근에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가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고 현금을 갈취한 사건도 언론을 통해서 나왔고요 대학교 교직원을 사칭해서 등록금을 가로챈 사례도 있고 직장 상사를 사칭한 메신저 피싱 사례도 있고...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예방법은 무엇일까.
[인터뷰: 김용실]
Q)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은?
A) 금융이용자들은 정부나 공공기관 특히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경찰 직원이라고 하면서 예금을 찾아가져가라 물품보관소에 보관해서 넣어둬라 특정계좌로 송금하라 이런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생각하시고 만약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피해사실을 인지한 즉시 사기 이용계좌에 대한 신속한 지급정지조치를 취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