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살인’ 김일곤,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피해女는 유인용, 살생부 속 28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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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살인 사건’ 피의자 김일곤(48)이 피해자 주모 씨(35·여)를 이용해 원한관계에 있던 남성을 유인한 뒤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풀사롱 김일곤의 실제 살해 목표였던 남성은 김일곤의 ‘살생부’로 알려진 메모에 적힌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일곤이 20대 남성 K 강남풀사롱 씨를 유인하기 위해 주 씨를 납치했으나 주 씨가 지속적으로 반항하자 살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일곤은 올해 5월 초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K 씨와 시비가 붙은 뒤 쌍방폭행 혐의로 6월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 강남야구장 사건으로 K 씨에게 불만을 품은 김일곤은 6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K 씨의 집과 근무하고 있는 노래방에 찾아가 “벌금을 대신 강남풀사롱 내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초에는 칼을 보여주며 K 씨를 위협하기도 했다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협상이 21일부터 5일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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