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팽가의 대회의실에는 팽가의 중추(中樞)라 할있는 20여명의 인물들이 제각기 자신들의 자리를앉아있었다. 상석(上席) 태사의에는 허연수염을 길게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방은 있는 팽가의 가주 팽조덕이 있고, 맞은편 상석에는 가주의 동생인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걸은 앉았다. 이들 두 노인은 바로 팽가의 기둥이랄 수 있는다. 이들 좌우에는 팽조덕의 큰아들 팽운(彭雲)을 비롯하여 아홉명 의네명의 사위들, 세명의 손자들이 앉아있었다. 이들중 에는솔가하여 따로이 일가를 이룬 이들도 있었다.힘 찬 기상이 엿보였고, 침착한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는 분위기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모두들 잘 와 주었다.굳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무엇때문에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가 소집했는지는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가주 팽조덕은 60이 넘은뚱뚱한 편이었다. 팽조덕이 허 연수염을 쓰다듬으며 말을"너희들 생각들이 어떠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이번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걸은 파의붕괴를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단 우리 팽가뿐만 아니라하북지역을 비롯한 의혈단의 세력이 미치는 곳이면 모 두 같은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이에 우리는 그들을 막을 방도를 강구하지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모두들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서울역오피와 구월동오피 관악오피방은 생각한 것들이 있거든 기탄없이 말해보아 라." 팽조덕의 말이 끝났음에도입을 열지 않았다. 나이든 측 에서는 가주가 이미 복안을있으리라 생각해 나서지 않았 고, 젊은측들은 그깟 의혈단 때문에허둥대는 어른들에게 불만이 많았으나, 자리가 자리이니만큼나서질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