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소남천도 아니었다. "모두호령을 마친 소남천은 직접 검을 빼들고향해 찔러갔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방은 체면불구하고 우선 우두머리를 제압하고 보자는 속셈이었다. 노인도 눈에 쌍심지를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걸은 마구 대 들었다. 소남천과 노인은 모두 일류무공의 소유자들이라 싸우는세도 대단했다. 노인의 무공은 여전히 괴이무쌍하여 악독하고 실랄했으며, 소남천유운72검식(遊雲七十二劍式)을 운용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격 을 계속하고두 사람이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는쉽사 리 승부가 날것 같지는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는 소남천의 명령에 따라 두 아들은 다른 우두머리를 향해무사들은 소리를 지르며 흑의인들을 향해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가 갔다. 또 한판 피 아를 분간하기힘든 접전(接戰)이 벌어졌다. 신이도일봉 혼자였다. 여전히 언월도를 풍차처럼 휘두르며 미친좌충우돌(左衝右突) 흑의인들을 베어넘겼다. 그 서슬에 놀란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걸은 감히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분분히 놀라 피하기에 바빴다. 피하지자는 언월도에 걸려 영락없이 두 쪽으로 갈라지고 말았다. 한동안이미 사기가 꺽인 흑의인들은 막아내기에 바쁘 고 도망치지 못해소남천과 싸우고 있는 노인은 이런 수하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 군자오피와 인천오피 성산구오피방은 구멍에서 연기가 날 지경이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애숭이놈 한명 때문에이겨놓은 싸움을 망치고 말았다. 당장 달려가 도일봉을 두 토막버렸으면 싶었지만 소남천을 두고 몸을 빼기도 힘들다. 노인은 신경질적으로구르며 검을 거두고 몸을 뒤로 뺐다.휘파람을 길게 세 번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