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 어쩔줄 모르던 도일봉은 주섬주섬 품에서 주머니를탁자위에 쏟아 놓았다. 주머니에서 호랑이 이발과검은 구슬들이 쏟아저 나왔다. 문부부는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방은 별스런 것들을 지니고 다닌다고 생각하며 웃 었다. 도일봉은 그중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걸은 구슬 한알을 주워들고 입을 열었다. "문형. 이것이 뭔지 아나요?"보는 눈은 역시 문부인이 나은 모양이다. 그녀는 검은구슬 한알을살펴보더니 감탄을 했다. "이건 흑진주(黑珍珠)로군요! 구하기 힘든것인데 어디서 이 렇게 많이 구하셨나요?"구슬이 귀한 것인가요?" "그렇잖고요. 구하기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는 값도 비싼 진주에요. 은자로따저본다 면 몇백냥은 나갈 것이에요."문부인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가 그야말로 입 을 떡 벌리고 할 말을 잊고 말았다.진주가 사십알은 넘으니 그걸 다 합치면 대체말인가! 식구들이 한평생 놀고 먹어도 남아돌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걸은 아니던가! 도일봉은 급기야 기쁨의 대소(大笑) 를 터뜨리고 말았다. "이게..이게...제기랄!아이고 좋아라. 얼씨구 좋 다. 이놈의 바다귀신이 날 한꽉 물더니 나를 그만 떼부자로 만들 어 주었구나! 수백냥이다하하 하하. 이것보시오 문형. 나는 이제 그야말로 커다란 부자가 지축오피와 대전오피 서대문오피방은 뭐요. 이것만 있으면 우리 식구 는 그야말로 일평생 놀고남음이 있겠어요. 아이고 신난다. 바다귀신이 고맙기도 하지. 하하핫." 도일봉의문부부는 어리둥절 하기만 했다. 그리고 이 만한 재물을 얻고얻은 듯 기뻐하는 도일봉의 표정에 웃지을 수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