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더 이상 추소산에게 달려들기를 포기한 듯 소령이 고개를숙였다. '휴우, 소산 가가가 수빈 언니의 몸매에 반한 게다행이다.' 소령은 자신의 다소 빈약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심 한숨을추소산과 대령간의 대화를 듣고 그녀 역시 깨닫는 바가 없진백수빈과 자신의 몸매 차이만큼 중요하겐 생각되지 않았다. 지금 그녀에겐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비.... 광협의비가 내립니다. 만검조종, 일단 계속 갑니다.... = 36 / 강동추천 김해룸보도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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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장. 도초(刀招)를 부수는 검식(劍式). 밤. 침상에서 소리없이 일어선짐을 최대한 간소하게 꾸렸다. 사실 크게 챙길만한 것도 없었다.지낸 지난 이년 오개월간, 무공수련 외에 한 일이라곤 아무것도짐이 늘어날 일이 없었다. '이미 쌍령에게 들통도 났는데, 글이라도줄 남겨야 하려나…….' 추소산은 잠시 침상 머리맡에 자리잡은 문방사우를내심 고개를 가로저었다.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딱히말도 생각나지 않았고. "다시 만날 때가 있을테니까." 친숙한 쌍령의떠올리며 나직이 중얼거린 추소산이 목검과 봇짐을 들었다. 백수빈과 억지강동추천 김해룸보도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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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지 않기 위해 야반도주에 나선 것이다. 지난 기간, 정들었던뒤로 하고서. 살금. 몰래 거처를 빠져나오자마자 가장 가까운 곳에순찰자를 쳐서 쓰러뜨린 추소산이 철마류를 펼쳐 신형을 날렸다. 교교한그의 은밀한 움직임을 비춰주고 있었다. * 파도 현극빈. 강남제일세라패천도문의 정예중 하나인 전룡대(戰龍隊)의 대주를 역임한 오십대의 절정고수. 그가패도존 여신유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그의 손녀인 강남일화(江南一花) 여연경의맡은지도 어언 십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강산이 바뀔만한그동안 어린 소녀에서 천하의 뭇 사내들을 상사에 불타게 만드는 절세미녀로 성장한 여연경에 대한 현극빈의 애정은 남다른 바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