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금정이 살짝 입을 가리며 웃었다. “흐흐, 문제는 녀석이 그것을않는다는데 있지요. 어쨌든 그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지가 아무리 뭐라내가 형님인 것은 천지가 개벽한다 해도 뒤집히지 않을 일이니쓸 것은 아니고… 어 디 멀리 갔습니까? 혹시 오지산에…….”을지가문에 천지비부(天地秘府)가 있다면 해남파에도 천지비부와 비 슷한 금지(禁地)가 있었다.정중앙에 우뚝 솟은 오지산 어딘 가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을지호가 조심스레 물었다. “아니다. 그곳이라면 부평추천 서대문업소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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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지. 명이는 왜구를 토벌하러 갔다.” 육금정을 대신해 강운교가 입을“예? 왜구요?” “그래, 남쪽 지방에 왜구들의 출몰이 빈번하다더구나. 많은피해를 입었고. 꽤나 대규모인 듯한데 관에서도 막기 버거운지 도움을청해왔다.” “흠, 그래서 명이 그곳으로 갔군요. 해남파의 무인들을 이끌고.”을지호가 이해가 되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를 대신해경험도 쌓을 겸해서 말이야. 뿐만 아니라 여러 장로들을 비롯한내제자(內弟子)들도 이에 동참하여 왜구를 토벌하러 갔지. 해서 지금 문파남은 인원은 몇 되지 않는다.” 잠시 말을 끊은 강운교가부평추천 서대문업소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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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찬찬히 살피며 다소 강경한 어투 로 말을 이었다.“너희들이 상대한 녀석들은 내제자가 아니라 외제자(外弟子)다. 실력 이 떨어질없지.” “하하, 그랬습니까? 어쩐지…….” 강운교의 말에 을지호가 빙그레 웃음강운교가 하고 싶은 말 이 무엇인지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해남파는 제자들을 가리지 않았다. 무공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오는 사람에겐문호(門戶)를 개방했다. 하지만 진정한 해남파의 절 기를 배우는 사람은인정받은 몇몇 소수에 한정되었다. 사람들은 문파내에 거주하며절기를 익히는 이들을 일컬어 내제자라 칭하며 존경했고 일정한 시간이 되어 문파를 떠나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단순히 무공만을 배우러 문파에 드는 이들 을 외제자라 부르며 내제자와 구분하였다.
